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현대車 그룹 지주사 전환 '약이냐 독이냐'

"모비스 주가에 악영향" "장기적 기업가치 상승" 의견 팽팽

지분율은 8월 28일 기준. 자료:하나대투증권

SetSectionName(); 현대車 그룹 지주사 전환 '약이냐 독이냐' "모비스 주가에 악영향" "장기적 기업가치 상승" 의견 팽팽 유병온 기자 rocinante@sed.co.kr 지분율은 8월 28일 기준. 자료:하나대투증권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현대모비스를 현대차그룹의 지주회사로 만들 경우 단기적으로 현대모비스에 주가조정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기업가치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기아차와 현대제철ㆍ글로비스 등은 지주회사 전환으로 상대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됐다. 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지난 28일 현대차 지분 5.84%를 1조3,368억원에 매입, 현대차에 대한 지분을 20.78%로 늘렸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는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자회사에 대한 최소 출자 지분 요건(20%)을 갖추게 됐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의 지분 추가 취득 목적을 '순환출자 해소를 통한 지배구조 개선'으로 공시했다. 이와 관련, 대우증권은 31일 "현대제철이 보유한 현대차 지분 1,285만주(5.84%)를 현대모비스가 매입함으로써 현대모비스의 지주사 요건이 확립되기 시작했고 이는 중ㆍ장기적으로 기업가치 상승 지속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영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현재 현대모비스의 현금성 자산 총액은 1조8,000억원을 웃돌아 현대차 지분 매입 이후에도 외부 조달 우려 등의 문제가 전혀 없다"며 "단기적으로 다소 부담이 될지라도 장기적으로 현대모비스의 가치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주주 가치 훼손 가능성은 매우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한금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존 현금 여력을 M&A나 자사주 매입 등에 사용될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에 이에 따른 단기 주가 조정은 불가피하다"며 "하지만 모비스 핵심사업들이 자동차 산업 내에서 유리한 구조를 보이고 있어 주가는 향후 이익성장과 함께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현대차그룹의 지주사 체제 전환에 따라 기아차와 현대제철ㆍ글로비스 등은 상대적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남경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룹 내 지분 매각과 인수 과정에서 기아차와 현대제철은 대규모 현금 유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박영호 연구원도 "주요 그룹 계열사 중 현대제철과 글로비스ㆍ기아차가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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