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이 확정된 정상급 인사는 아베 총리를 비롯해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토니 애벗 호주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하림 말레이시아 국왕, 응우옌떤중 베트남 총리,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 훈 센 캄보디아 총리,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통싱 탐마봉 라오스 총리 등이다.
중국의 경우 시진핑 국가주석이나 리커창 총리 등 국가 최고지도자급인 정치국 상무위원 7명 중 한 명이 조문 대표가 될 것으로 전망돼 리 전 총리의 장례식은 아태 지역 주요 국가들의 정상외교 무대로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일 정상이 모두 장례식에 참석함에 따라 경우에 따라서는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조우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일본군위안부·과거사 등에 대해 아베 총리가 전향적인 태도변화를 보이지 않으면서 양국 관계가 경색국면인 점을 감안하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