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는 현재 조성 공사중인 판교신도시를 청소차가 없는 `클린시티'(Clean-City)로 만들기 위해 쓰레기자동집하시설을 설치키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시설은 문 앞에 우체통처럼 생긴 투입구에 쓰레기를 버리면 진공 흡입기를통해 관로를 따라 2-3km 떨어진 쓰레기 집하장으로 쓰레기가 자동 이송되는 방식으로 차량에 의한 인력수거 방식의 환경위생적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됐다.
토공은 2000년 국내 최초로 용인수지2지구에 이 시설을 도입한 뒤 5년간의 실운전을 통해 안정성이 입증됨에 따라 판교신도시(280만평, 공사비 913억) 및 김포장기(26만평, 190억)지구, 용인흥덕(65만평, 340억)지구에 설치키로 결정했다.
토공은 앞으로도 인천청라(540만평, 1천700억)지구를 비롯한 수도권 신도시에 이를 적극 적용할 방침이며 이를 통해 관련 산업분야에서 9천3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