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새책 200자 읽기] 지식인들의 눈에 비친 이방인 外






지식인들의 눈에 비친 이방인

■이방인의 사회학(김광기 지음, 글항아리 펴냄)=소설을 쓴 알베르 카뮈를 비롯해 '이방인'이라는 개념은 '주변인', '경계인', '사회적 타자'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지식인의 화두였다. 저자는 게오르그 짐멜,지그문트 바우만, 어빙 고프만 등 사회학자와 마르틴 하이데거, 자크 데리다 등 철학자가 파고든 '이방인'에 대한 문제의식을 이어간다. 2만2,000원.


남자답게 사는 15가지 방식

■다른 남자(백영옥 지음, 위즈덤경향 펴냄)=소설가 백영옥이 만난 화제의 남성 15명에 대한 심층 인터뷰집이다. 상처를 극복하려는 강박에서 벗어나야 불안도 사라진다고 강조하는 정신과 의사 서천석을 필두로 조수용, 박상연 등을 만날 수 있다. 저자는 사회 통념에 의지하지 않고 자신이 옳다고 정의한 삶의 원칙을 지키는 이들의 공통점을 발견했다. 1만3,800원.


대형 참사의 원인은 숭례문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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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민홍규 지음, 글로세움 펴냄)=국민공모에 당선됐으나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려 3년 옥살이를 하고 나온 저자 민홍규가 옥중에서 집필한 풍수와 터의 기운에 관한 책이다.

저자는 1592년 숭례문 화재 이후 임진왜란이 발발한 것을 되짚으며 2008년 숭례문 방화 후 천안함, 세월호 등 각종 대형 참사가 잇따르고 있다고 주장한다. 1만6,000원.

세계로 가는 'B급 여행 뒷담화'

■탁PD의 여행수다(탁재형·전명진 지음, 김영사 펴냄)=해외관련 다큐멘터리를 제작해온 저자가 팟캐스트의 방송 내용에서 매력적인 여행지 10곳을 엄선했다. '브라질-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놀지어다' '인도-충격과 공포에 대응하는 방법' '제주-세계 어디에도 없는 곳' '호주-사랑하는 사람과 시간을 공유한다는 것' 등 솔깃한 소제목이 눈길을 끈다. 1만5,000원.

집 밖에는 뭐가 있을까?

■꼬마 생쥐 핌펠의 모험(빌트루트 로저 글·그림, 푸른숲주니어 펴냄)=집 밖 세상이 보고 싶어 모험을 떠나는 꼬마 생쥐 핌펠의 이야기다. 정원에서 평화롭게 살던 핌펠은 어느 날 큰 집 안에는 맛있는 음식이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모험을 떠난다. 큰 집을 돌아다니며 갖가지 소동을 일으키는 핌펠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아이들은 어느새 용기를 얻게 된다.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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