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장 초반 보합세을 벗어나 외국인의 매수전환으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그리스 구제금융 개혁 법안 승인 소식에도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장 초반 방향성을 잡지 못한 모습과는 비교된다.
16일 오후 1시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4.21포인트(0.20%)오른 2077.12를 기록 중이다. 그리스 구제금융 개혁 법안 승인 소식에 코스피는 개장 초반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겹치며 좀처럼 상승폭을 늘리지 못했다. 뉴욕 증시도 15일 그리스 의회의 개혁안 표결을 앞두고 투자자들은 불안감을 나타내면서 소폭 하락 마감했다.
매수로 돌아선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물량이 상승폭을 키웠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2억원, 1억원 씩 매수우위며, 외국인도 70억원 매도하며 매도물량을 줄이고 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3.32%), 비금속광물(3.03%), 섬유의복(3.05%)이 3%대 상승중이며, 은행(2.18%), 종이목재(1.68%)등도 오름세를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중에서는 삼성에스디에스(018260)가(8.21%)가 급등중이며, 제일모직(028260)(4.09%), 신한지주(055550)(1.78%), NAVER(035420)(0.66%), 삼성전자(005930)(0.49%), 현대차(005380)(0.40%)등으로 상승하고 있다. POSCO(005490)(-2.63%), 아모레퍼시픽(090430)(-1.99%_), SK텔레콤(017670)(-1.96%)등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현재 9.05포인트(1.19%)오른 770.64을 기록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282억원 매도하고 있고, 외국인 318억원, 기관 161억원 순매수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80원 오른 1147.4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