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 이종석 기자】대일 투자유치사절단(단장 박태영·朴泰榮산업자원부장관)은 일본 동경과 오사카에서 열린 한·일 투자포럼 결과 모두 380건, 27억달러 상당의 투자상담이 이뤄졌으며, 이 가운데 9억달러는 사실상 국내 투자가 확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오사카 투자설명회에는 일본쪽에서 오사카 소재 118개 기업 관계자 400여명을 포함해 한일 두나라 기업인 500여명이 참석했으며, 도쿄설명회와는 달리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 위주로 소규모 투자상담이 진행됐다.
오영교(吳盈敎) 산자부 무역정책실장은 『오사카의 경우 중소,중견제조업체들이 발달돼 있어 한국 중소기업들과 전기 전자 기계 금속등 제조업 분야의 투자상담이 활발히 전개됐다』며 『재일동포를 중심으로 부동산투자에 대한 상담도 많았다』고 말했다.
주요 기업별로는 일본 미쿠니중공업이 주물분야에 3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확정지었으며, (주)디테스트및 (주)패밀리연구소는 부동산분야에 각각 400만달러와 40만달러를 투자하는 상담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