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전까지 차기 회장 추대를 마무리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1일 오후4시 조선호텔에서 강신호 회장과 조건호 상근부회장 등 회장단 8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회장단 간담회를 열고 차기 회장 선출 문제를 논의했다.
전경련의 한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서 회장단은 오는 27일로 예정된 총회까지 차기 회장을 합의 추대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며 “하지만 특정인으로 의견이 모아졌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전경련은 강 현 회장의 재추대 추진 과정에서 회장단 일부가 반발 움직임을 보인 점을 의식, 총회에서 공식 확정되기 전에는 차기 회장 논의 과정을 세세히 공개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재계에서는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을 유력한 차기 회장으로 꼽고 있는 가운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등도 여전히 타천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