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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SectionName(); [존경받는 기업·기업인대상] 현대차 창의·공격적 마케팅… 글로벌 새 강자로 우뚝품질 강화 앞세운 경영전략… 세계시장 점유율 쑥쑥친환경 그린카등 R&D에만 올 4조6,000억원 투자 심희정기자 yvette@sed.co.kr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부상한 현대차의 수출 차량들이 울산 공장부두에서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세계를 휩쓸고 있는 금융위기 와중에서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챔피언으로 등극했다는 사실에 이견을 달 사람은 없을 것이다. 위기 속에서 오히려 빛을 발한 현대차가 존경받는 기업으로 손꼽히는 이유다. 현대차는 지난해 글로벌 5대 기업으로 자리를 굳혔고, 초일류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또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통한 동반성장으로 진정한 글로벌 기업이 된다는 각오다. ◇글로벌 새 강자로 부상= 현대차는 2008년부터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로 전세계적으로 자동차 시장이 크게 위축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공격적인 마케팅과 지속적인 품질강화를 앞세운 경영 전략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저력을 발휘했다. 전통시장인 미국 뿐 아니라 지난해 세계 최대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 새로운 판매시장으로 주목 받는 인도 등 전 세계 시장에서 현대차는 독창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는 실적이 말해 준다. 현대차는 지난해 8월에만 미국 시장에서 6만467대를 팔아 치우며 1986년 미국 첫 진출 23년 만에 처음으로 월 판매 6만대를 넘는 기록을 세웠다. 이로써 2008년 3.3%였던 미국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4.8%로 껑충 뛰어 글로벌 시장서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했다. 중국에선 지난해 중국 정부의 준중형차 세제 혜택에 적극 대응, 사상 최대 판매고(57만309대)를 올렸다. 인도에서도 소형차 전략을 바탕으로 28만9,863대를 판매하며 비약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위기를 기회로'돋보이는 경영 전략=지난해 전세계 경제가 위축되면서 글로벌 메이커들이 감산, 구조조정 등을 통해 몸을 움츠린 것과 대조적으로 현대ㆍ기아차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위기를 돌파해 나갔다. 대표적인 예가 세기의 마케팅으로 회자되는 미국을 강타한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신차 구입 후 1년 내 실직 시 차량 반납)'이다. 이밖에 슈퍼볼 및 아카데미 시상식 광고 등 노출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극적인 효과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센티브 확대처럼 자동차 시장에서 이뤄지는 통상적인 판촉 활동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마케팅 도입은 현대차가 최근 미국에서 가장 주목 받는 자동차 메이커로 회자되는 3가지 사건(보장 프로그램, 제네시스 북미 올해의 차 수상, 슈퍼볼 광고)의 첫 단추이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근엔 국내에도 '한국형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을 과감하게 도입했다. 현대차는 신차구매 후 1년 동안 사고 등이 나면 새 차로 바꿔주는 행사를 실시중이다. ◇지구와 미래를 생각한다=현대차는 수년 동안 지속된 고유가 행진, 불안정한 경제 여건과 석유자원의 고갈 등 자동차 산업이 당면한 문제를 극복하고 지구 온난화를 해결하기 위해 친환경 '그린카' 개발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에도 친환경차 개발을 비롯한 R&D(연구개발) 부문에 4조6,000억원, 시설 부문에 5조9,000억원을 투입하는 등 그룹 출범 이후 최대규모의 금액을 투자해 친환경차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해 6월 세계 최초로 LPi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이며 국내 친환경차 시대의 시작을 알린 현대차는 올해에는 쏘나타급 중형 하이브리드카로 북미 그린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이 차는 기존 가솔린 모델보다 60∼70% 가량 향상된 20㎞/리터의 연비를 달성한 풀하이브리드 방식이다. 친환경차의 궁극적인 지향점인 수소연료전지차량도 2012년 조기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04년 9월 미국 에너지부(DOE)가 주관하는 수소연료전지차 시범사업자로 선정되어 현재 미국 전역에서 수소연료전지차를 시범운행하고 있다. ◇함께 움직이는 세상=현대차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존경 받는 기업의 책무를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함께 움직이는 세상'이라는 사회공헌 슬로건 아래 2008년 4월 사회책임위원회를 신설,자동차 전문그룹이라는 특성에 맞게 장애인 이동편의 증진과 교통안전문화 확산을 사회공헌활동의 중점분야로 설정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교통사고 유자녀 돕기, 미소금융사업, 소아암 어린이 치료, 사막화 방지 프로젝트 등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한 공헌활동을 지구촌 전역에서 전개하고 있다. ■ 부품사와 상생경영 어떻게… 2,400개 협력사와 '하도급 공정거래 협약' 체결 현대차가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자리를 굳히기 위해서는 협력업체들과의 상생협력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최근 도요타 리콜 사태에서 보듯 협력사들이 좋은 부품을 만들어야 완성차 업체가 세계 시장에 경쟁력 있는 상품을 내놓을 수 있다. 이런 이유에서 현대차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목표로 핵심역량과 경영안정 기반, 글로벌 대응시스템, 2차 협력사 지원 등을 강화하는 상생협력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 상생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해 2005년까지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으며 현재는 이를 바탕으로 보다 확대된 상생협력 경영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에는 설을 맞아 협력사에 대한 구매대금 1조7,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설 전에 지급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2008년 9월 국내 최대 규모인 약 2,400개 협력사와 하도급 거래를 위한 3대 가이드라인 도입, 품질 및 기술육성 프로그램 운영 등을 내용으로 하는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해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하고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의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부품 협력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그랜드 5스타 제도'와 함께 게스트 엔지니어링, 선진기술 벤치마킹, R&D 협력사 테크데이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아울러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운영을 통한 품질 및 기술력 제고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밖에 정보공유시스템(Vaatz)을 통해 협력사에 대한 정보화 지원도 앞장서고 있으며 현대차의 구매력을 활용해 협력사들의 공동구매를 적극 지원함으로써 구매비용 절감에도 힘쓰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