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7일 달러ㆍ유로ㆍ엔ㆍ파운드 등 8개국 통화로 적립이 가능한 ‘하나 외화적립플랜’을 오는 8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원화를 외화로, 외화를 외화로 정액이체 및 자유적립이 가능하고, 매월 100달러 이체 또는 매월 10만원이체와 같은 방식 중 고객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최초 가입기간은 1개월 이상 12개월 이하에서 월 단위로 지정이 가능하며, 최초 가입기간 단위로 계좌번호 변경없이 최장5년까지 자동 재예치할 수 있다. 적립된 금액은 입금일부터 건별로 외화정기예금 약정이율이 적용된다.
이 상품은 자유로운 입금을 통해서 환율 변동성을 이용한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요즘 유행하는 적립식 펀드의 이론을 활용한 것으로 환율 상승시 외국통화를 적게 매입하고 환율 하락시 많이 매입해 환율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한 외화 목돈마련 상품이다.
하나은행은 이와함께 원화를 외화로 자동이체 적립하는 고객(6개월이상ㆍ5만원 이상)을 대상으로 최고 70%까지 환율 우대 서비스를 제공해주며, 외국통화 입출금시 발생하는 현찰수수료를 50% 면제해준다. 또 고객이 원하는 환율을 통지해주는 문자메시지전송(SMS)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정기적 혹은 비정기적으로 해외송금을 필요로 하는 고객ㆍ유학ㆍ여행 등 외화목돈을 모으고자 하는 고객이나 금융자산 포트폴리오에 외화투자를 가미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겨냥해 개발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