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방침에 발맞춰 현대자동차의 준중형 '아반떼'가 166만원, 기아차의 'K3'는 최대 200만원 할인된다. 인기모델인 '쏘나타(사진 왼쪽)'와 '그랜저(오른쪽)'도 최소 100만원 이상씩 깎아준다. 현대자동차그룹은 31일 이 같은 내용의 고객지원 특별할인프로그램 내역을 공개했다.
이번 특별할인은 차종별로 차이가 있지만 개소세 인하금액에 매월 진행되는 기본할인에 추가특별할인 금액 10만~20만원, 7년 이상 노후차 교체시 30만원이 더해진다.
9월 중 신형이 출시될 예정인 '아반떼 MD'는 개소세와 할인조건을 더해 총 166만원 할인된다. 노후차 교체조건 없이 할인으로만 166만원이다. 같은 급인 기아차의 'K3'는 할인과 노후차 교체조건을 만족시키면 무려 186만~200만원까지 깎아준다. 중소형에서 가장 큰 할인폭이다. 현대차의 '쏘나타'는 111만~128만원,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185만~191만원 가격이 낮아진다. '그랜저'도 145만~160만원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으며 '아슬란'은 201만~214만원 깎아준다. 현대차의 '맥스크루즈'도 241만~249만원 할인된다. 소형차인 '엑센트'의 할인폭도 91만~106만원이나 된다. '싼타페'는 개소세 할인과 노후차 교체할인만 있는데 금액으로는 82만~93만원이다.
최근 신형차가 나온 기아차의 'K5'는 할인과 노후차 지원을 합해 81만~97만원 수준이다. 'K7 하이브리드'도 무려 243만원이 할인된다. 개소세 인하 대상이 아닌 '모닝'은 9월 할인으로만 86만원을 깎아주며 '프라이드'는 노후차 지원을 포함해 62만~72만원을 싸게 살 수 있다. 개소세 인하폭(267만원)이 가장 큰 현대 '에쿠스'는 매월 진행되는 기본할인 외에 추가할인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