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통,950억에 계약… 99년 7월 발사오는 99년 7월 발사될 무궁화 3호 위성체 및 지상 관제시스템 제작사가 미록히드 마틴사로 최종 확정됐다.
한국통신은 지난해말 국제입찰을 통해 무궁화 3호위성 위성체 제작사로 선정된 미 록히드 마틴(LM)사와 계약 조건 및 기술분야 협상을 완료, 17일 1억8백25만달러(약9백50억원)상당의 위성체 및 지상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밝혔다.
이에 따라 LM사는 앞으로 27개월간 최신위성인 A2100을 모델로 3호위성의 설계, 제작, 시험과정을 마치고 한국통신에 인도하게 되며 3호위성은 99년 7월발사될 예정이다.
무궁화 3호위성은 수명이 12년 이상으로 1, 2호위성보다 2년 이상 길며 통신용 중계기 27기, 방송용 중계기 6기 등 33기의 중계기를 보유하고 있다.
3호위성이 제공할 서비스는 기존의 무궁화 1, 2호 위성이 제공하는 직접위성방송, CATV 분배, 위성비디오서비스외에 광대역정보검색서비스, 초고속 근거리통신망(LAN)간 위성통신서비스 등이며 서비스지역의 확대로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등을 중계할수 있게된다.
위성관제시스템도 개방형 구조로 설계, 앞으로 발사될 4호위성을 비롯해 다른 위성의 관제도 전체 시스템의 변경없이 소프트웨어 교체만으로 가능토록 한 것이 특징이라고 한국통신은 밝혔다.
한편 3호위성 제작에는 현대전자(중계기 조립 및시험, 지상 관제안테나 및 무선장비 조립 설치 시험), 대한항공(태양전지판을 포함한 위성체 구조물 생산), 두원중공업(열제어용 히트 파이프 네트워크 조립·시험), 대우중공업(위성 원격측정·명령계 부품 조립 시험), 한라중공업(전력서브 시스템 조립·시험) 등이 참여한다.<백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