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4.52%(1만6,000원) 상승한 37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CJ제일제당이 상승한 이유는 전날 발표한 실적이 양호하다는 평가 덕분이다. CJ제일제당은 전날 공시를 통해 CJ대한통운을 제외한 올 1ㆍ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7,104억원, 1,375억원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5.2%, 26.8% 증가한 수치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라이신 가격이 톤당 2,300달러로 양호한 수준이었고 제약부문 매출성장세가 10% 수준으로 높게 나타났다”며 “컨센서스를 충족하는 실적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2ㆍ4분기 실적은 더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유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바이오 사업의 성장세가 이어지는 데다 소재식품, 사료 부문의 실적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며 “올 2ㆍ4분기에는 지난해보다 47% 늘어난 1,45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성훈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 2ㆍ4분기 이후에는 소재식품의 원재료 투입비용이 하락해 수익성이 개선되고 바이오 부문의 성장세가 뚜렷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