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다음달 유엔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에 온다.
대교협은 다음달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에서 유엔과 함께 ‘서울 UNAI(United Nations Academic Impact) 포럼’을 연다고 5일 밝혔다.
UNAI는 세계 유수 대학이 참여해 빈곤과 문맹 퇴치, 인권 신장, 지속 가능한 개발 등 유엔 ‘새천년 개발 목표’의 실현 방안을 모색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이다. 2008년 반기문 총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성균관대ㆍ연세대ㆍ울산대ㆍ한동대ㆍ한양대 등 43개 대학이 가입했다.
UNAI는 10개 조항의 기본 원칙을 정하고 이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세계 10개 대학을 ‘글로벌 허브기관’으로 지정했다. 한동대는 이 가운데 ‘고등교육 역량개발’ 항목을 맡았다.
이번 행사는 교육과학기술부와 외교통상부가 공동 주관하며 세계에서 세번째로,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열린다. 반 총장과 게타추 엔기다 유엔 사무부총장, 허브기관 10개대 총장 등 4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