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차원에서 온라인게임 해킹 대책이 추진된다.
정보통신부는 12일 온라인 게임업체와 보안업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킹 피해 현황과 대책을 논의한 뒤 이를 토대로 사전예방, 사후대응, 유관기관 협조체제 강화 등을 내용으로 한 온라인 게임 해킹방지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전예방 차원에서는 ‘온라인게임 해킹 대응 가이드북’을 제작, 보급하는 동시에 게임업체를 포함한 국내 주요 홈페이지 제작자에 대한 보안교육, 웹 취약점 점검 및 보완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내년 1월부터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에서 개발한 ‘악성코드 은닉사이트 탐지프로그램’을 통해 게임사이트 등 국내 7만여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해킹 여부를 매일 점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게임ㆍ보안업계, KISA 등이 참여하는 ‘게임정보보호협의회’를 구성해 최신 해킹기법, 보안대책, 공동 대응방안 등을 정기적으로 협의하고, 국내 사법기관 및 해외 침해사고 대응기관 등과 공조해 단속을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