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막 오른 경기남부 신흥상권] 트리플 광명역

코스트코·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이어 이케아까지 개장

교통 사통발달 특급상권 떠올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광명점

광명역 일대가 새로운 쇼핑 명소로 변모하고 있다. 앞서 문을 연 코스트코 광명점에 이어 지난 5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광명점이 개장했고 18일에는 이케아의 국내 첫 매장인 광명점도 오픈했다. 유통기업들이 속속 진출하면서 교통의 요충지임에도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KTX 광명역이 특급 상권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진단이다.

이케아 광명점은 전 세계 이케아 매장 중 최대 규모다. 연면적 13만1,550㎡에 영업면적 5만9,000㎡ 규모로 2,000여대의 주차공간을 마련했다. 주력 제품인 조립식 가구를 비롯해 생활용품, 액세서리 등 8,600여종의 상품을 판매한다. 스웨덴 본사의 고가 정책과 일방적인 소통으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다양한 상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시장에 적잖은 파급력을 가져올 전망이다.


지난 5일 개장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광명점도 새로운 명소로 부상중이다. 롯데백화점의 12번째 아웃렛 매장으로 교외에 위치한 기존 아웃렛에 비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매장 규모는 지하 1층, 지상 6층에 연면적 12만5,600㎡, 영업면적 3만8,700㎡으로 롯데 아웃렛 파주점과 비슷한 규모다. 가전제품 전문점인 롯데하이마트도 2,300㎡ 규모로 입점했고 이케아 매장과 실내에서 연결된다는 점도 특징이다. 30~40대 가족 동반 고객을 겨냥해 유아동과 아웃도어 브랜드에 심혈을 기울였고 롯데시네마, 키즈카페, 옥상공원 등 부대시설도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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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6년에는 베스트웨스턴광명호텔이 들어서고 2017년에는 광명역 역세권택지개발지구에 광명국제디자인클러스터도 조성된다. 디자인과 LED산업의 메카를 표방하는 광명국제디자인클러스터는 3만㎡ 부지에 국내외 800여업체가 입주한다. 연간 매출은 1조원으로 전망되며 7,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광명역이 특급 상권으로 부상한 것은 사통팔달의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KTX 광명역을 비롯해 서해안·제2경인·제3경인고속도로가 인접해 있고 외곽순환도로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영등포·관악 등 서울 서남권에서는 차량으로 20분 이내에, 인천 등 경인지역에서는 3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

강우진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광명점장은 "가까운 도심에서 프리미엄 아웃렛의 콘텐츠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게 광명점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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