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종합시황] 3일만에 '숨고르기'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과 뉴욕증시의 조정 여파로 증시가 사흘 만에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 1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3.33포인트(0.21%) 내린 1,612.2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51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도 434억원어치를 팔아치운 가운데 개인만 25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D램가격 하락 여파로 반도체 대형주들이 부진을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가 전일보다 1만2,000원(2.12%) 내린 55만4,000원에 마감했고 하이닉스도 3.14% 급락하며 2만원대로 내려앉았다. 반면 LG필립스LCD는 LCD 시황 개선 기대에 1.69% 상승했고 LG전자도 1.32% 오르며 1년여 만에 시가총액 10조원을 다시 돌파했다. 지수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현대중공업(-1.40%)이 사흘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또 포스코와 한국전력이 각각 1.69%, 0.83% 하락했으며 은행주들은 국민은행이 0.83% 하락한 반면 신한지주는 보합세를, 우리금융은 0.22% 강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41포인트(0.06%) 오른 711.08에 마감하며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개인은 152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49억원, 4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NHN이 0.56% 내리며 상승 하루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날 최대주주의 지분 처분이 있었던 다음이 2.19% 떨어지며 이틀 연속 2%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첫 거래를 시작한 에프알텍이 공모가 대비 80% 높은 6,000원으로 시초가가 결정된 뒤 상한가로 치솟았다. 또 디보스가 러시아에 대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밖에도 동신건설이 “주가급등 사유가 없다”는 해명에도 불구하고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선물시장= 지수선물 최근월물인 6월물은 전일보다 0.60포인트(0.29%) 떨어진 207.50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가들이 1,881계약 매도우위를, 개인과 기관은 각각 895계약, 916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현ㆍ선물간 가격차이인 시장베이시스는 0.81로 전일(0.75)보다 다소 개선됐다. 거래량은 19만816계약으로 3만5,000계약 정도 늘어난 반면 미결제약정은 10만6,566계약으로 전일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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