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하나銀 ‘SK해운 분식’에 발목

하나은행(02860)이 SK해운의 분식회계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로 이틀째 하락했다. 18일 거래소 시장에서는 은행업종지수가 전일보다 1.73포인트(1.33%)오른 131.60포인트를 기록했으나, 하나은행은 350원(3.29%)하락한 1만300원으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11만여주를 팔아 전일의 매도세를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하나은행이 SK해운에 대한 여신 규모가 가장 커 충당금 적립 등에 따른 수익성 악화 전망으로 주가가 하락세를 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준재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나은행은 SK해운에 대한 여신 규모가 580억원에 달한다”며 “아직까지 SK해운의 분식회계가 공식적으로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분식회계가 확인될 경우 여신에 대해 5~100%의 충당금 적립이 예상되는 만큼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관련기사



김상용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