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들이 지역 친화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는 지난 98년부터 지역단체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운영, 최근 51개 전점포에 확대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이마트 영수증을 각 지역단체의 수거함에 넣으면 일정 기간 뒤에 영수금액의 0.5%를 부녀회, 고아원 등 해당 단체에 발전 기금으로 전달하는 제도.
이마트는 또 대구 칠성점 개점을 계기로 지난해 삼성라이온스 야구단과 제휴를 맺고 대구 시민운동장 야구장에 `신세계 이마트 홈런존`을 신설, 삼성 선수가 홈런 1개를 이 존에 넣을 경우 50만원씩 불우이웃을 위해 적립한다.
롯데마트는 지난해부터 2개월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지역 주민 노래자랑`을 열고 수상자들에게 50만원 상당의 가전제품을 증정하고 있다.
롯데마트 중계점도 지난달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노원구 장애인 협회에 각종 가전제품 등을 후원했고 앞으로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 정기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그랜드마트 수도권 5개 점포는 지난 1일부터 매월 1회 인근 노인정, 양로원, 고아원 등 지역내 어려운 이웃이 있는 곳을 찾아 다과회와 이벤트 등을 실시하고 매장내 이벤트 공간을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문화공간 및 반상회 장소 등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매주 1회 매장을 오픈 하기 전에 전직원과 함께 매장 주변과 도로 등을 청소하는 `크린 캠페인`도 전개할 예정이다.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