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퇴출 공포에 떠는 코스닥시장

사업보고서 제출 기한이 다가 오면서 대규모 손실과 자본잠식 등으로 상장폐지되는 코스닥 기업들이 하나 둘 생겨나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선조선은 상장폐지 우려로 인한 투자자 보호를 위해 지난 11일부터 주권매매가 정지됐다. 주권매매 정지기간은 사업보고서 제출일까지로 대선조선은 전액자본잠식 및 최근 3사업연도 법인세 비용 차감 전 계속 사업손실 자기자본의 100분의 50 초과 부문을 해소치 못할 경우, 상장폐지 된다.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경’공시에서 전액자본잠식과 비용 차감 전 계속 사업손실 자기자본의 100분의 50 초과 사실이 알려지며 한국거래소가 투자자를 보호키 위해 주권매매거래 정지란 극약처방을 내린 셈. 이는 올해 들어서 두 번째로 지난 달 15일 중앙디자인도 전액자본잠식 및 자기자본 10억원 미만 사실이 밝혀지며 한국거래소로부터 주권매매가 정지된 바 있다. 올해 들어 단 3개월 만에 이미 두 군데 업체가 내부 사정이 좋지 않고 또 재무 상태가 부실하다고 알려지며 상장폐지란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한국거래소 측 관계자는 “상장사들의 사업보고서 제출기한은 오는 31일까지”라며 “이들 상장사들은 기한 내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또 함께 사유 해소를 입증해야만 상장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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