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출범과 함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각 경제주체들이 합심한 결과 불황의 긴터널이 끝을 드러내고 있다.지난 한해는 경제적 어려움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컸지만 우리경제의 구조가 질적인 면에서 한단계 도약했다는 점에서 전화위복의 기회가 됐다.
회계업계내에서도 미흡했던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각종 방안이 제도화되면서 시장경제체제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
사실 국내 기업들은 지난해까지만해도 회계정보의 신뢰성측면에서 외국인들로부터 낙제점을 받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자본주의 시장체제를 유지·발전시키는 기반이 경제주체의 투명성에 있다는 인식이 높아지면서 기업경영풍토가 개선되기 시작했다.
기업과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이 촉진되고 외자도입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오너경영인의 독단적인 회계관행이 개선된 것은 큰 성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기업회계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회계법인들이 큰 발전을 이뤘다.
올해 공인회계사들은 이에 그치지 않고 국제기준의 회계기준정착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
21세기를 앞둔 우리경제가 다시한번 도약하기 위해 더욱 선진적인 경영이 필요하며 각 경제주체의 각별한 노력이 다시한번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