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들은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이후 인력절감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1인당 영업 수익을 대폭 끌어올렸다.24일 증권거래소가 국내 증권사들의 반기(3~9월)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체 영업수익은 2조5,121억6,300만원으로 직전 반기 영업수익 1조7,602억1,300만원에 비해 42.72%(7,519억5,000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 기간동안 증권사 임직원수는 1만8,803명으로 직전 같은 기간의 2만876명에 비해 2,073명이 줄어들어 전체 영업수익을 인원수로 나눈 1인당 영업수익은 1억3,400만원으로 직전년도의 8,400만원에 비해 58%(4,900만원)나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반영해 증권사 1개 지점당 반기 영업수익 역시 26억4,700만원으로 지난해 17억9,600만원에 비해 47.4%(8억5,100만원)가 신장했다.
증권사별 1인당 영업수익 규모는 동양증권이 2억3,200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현대증권이 1억9,600만원, 동원증권 1억9,200만원으로 2,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어 세종증권(구 동아증권)이 1억8,800만원, 신영증권 1억8,4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또 증권사별 지점당 영업수익은 세종증권이 50억3,8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동원증권이 41억9,800만원, 동양증권이 41억8,100만원으로 2, 3위를 차지했으며 신영증권 38억3,900만원, 현대증권 38억900만원 순이었다.【김형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