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대·중견기업 304개사를 대상으로 여성 인재 활용을 조사한 결과 향후 여성 임원 전망에 대해 43.8%가 ‘늘어날 것’이라고 답했다.
‘현재와 비슷할 것’이라는 대답은 53.9%,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은 2.3%였다.
그러나 전체 대상 기업에서 현재 대표나 임원중 여성이 1명이라도 있는 곳은 23.7%에 그쳤다.
신입 여직원의 업무 역량을 묻는 말에 78.6%는 ‘남성과 비슷하다’고 했고 ‘남성보다 우수하다’는 13.9%, ‘부족하다’는 7.5%였다.
여성이 남성보다 우수한 역량으로 ‘친화력’(37.5%), ‘성실감·책임감’(35.9%), ‘창의성’(26.0%)을 차례로 꼽았다.
부족한 역량으로 ‘리더십’(36.2%), ‘팀워크’(30.9%), ‘주인의식’(26.6%) 순이었다.
여성 임원 선임 경로는 내부 승진이 79.2%, 외부 영입은 15.3%였다.
여성이 임원으로 성장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50.7%가 ‘일과 가정을 조화시키려는 여성 스스로의 의지와 노력’을 꼽았다.
이어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 등 출산·양육 관련 사회적 지원’(24.0%), ‘최고경영자의 강력한 의지와 지원’(17.8%), ‘여성 할당제 의무화’(3.9%), ‘모성보호제도 관련 기업 의무 강화’(3.6%) 등을 들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