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소비심리 다시 얼어붙었다

5월 기대지수 99.2로 석달만에 기준치 이하 추락<br>韓부총리도 "5% 성장 어려워"… 경제회복 빨간불

소비심리 다시 얼어붙었다 5월 기대지수 99.2로 석달만에 기준치 이하 추락韓부총리도 "5% 성장 어려워"… 경제회복 빨간불 현상경 기자 hsk@sed.co.kr 관련기사 • "경기회복 유일한 불씨마저…" 소비자기대지수가 석 달 만에 기준치 이하로 추락하고 정부가 5% 성장률 포기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등 경제회복에 빨간불이 켜졌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5년 5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6개월 후의 경기ㆍ생활형편ㆍ소비지출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는 99.2로 전월의 101.3보다 2.1포인트 떨어져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3개월 만에 기준치 이하로 내려갔다. 소비자기대지수가 기준치인 100보다 낮으면 6개월 후의 경기나 생활형편 등이 지금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보는 소비자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소비자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보다 높으면 이와 반대임을 나타낸다. 지난 3월 102.2를 기록하며 30개월 만에 기준치를 상회했던 소비자기대지수는 불과 3개월을 버티지 못하고 기준치 이하로 다시 떨어졌다. 아울러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경기나 생활형편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타내는 소비자평가지수도 85.5로 전월보다 4.7포인트 떨어지며 5개월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한편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로 내세운 5% 성장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거듭 밝혀 경제침체가 장기화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입력시간 : 2005/06/09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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