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8일(현지시간)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인플레 하락 압력을 막기 위해 현행 1%인 기준 금리를 유지키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기업의 재고 부담 등 불안 요인이 여전히 남아 있다며 기존의 확장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힘으로써 앞으로 상당기간 금리 인상이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정책기조도 현행의 `중립`을 지키기로 했다.
현행 미 연방기금 금리는 41년래 최저 수준인 1.0%이다. FRB는 성명에서 최근들어 고용시장이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기업의 가격 결정력이 미흡해 디플레이션이 우려될 정도로 인플레 하락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FRB는 기존의 금리 수준과 정책 기조를 유지했지만 지난달 FOMC 성명에서 고용 시장이 위축(weakening)되고 있다고 발표한 것과 달리 이번 성명에서는 고용 시장이 안정(stabilizing)되고 있다고 밝힘으로써 경제 회복에 보다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병관기자 come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