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에프세미는 3세대(3G) 휴대폰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알에프세미는 휴대폰의 화상통화나 캠코더 등에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고감도 칩의 글로벌 1위 업체다. 고감도 칩 시장점유율은 90%에 달한다. 또 칩의 설계부터 웨이퍼 제조, 패키징 공정까지 전과정 구축을 통해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제품 값도 경쟁업체 대비 10% 이상 낮아 가격 경쟁력도 높다. 하지만 여전히 매출 품목이 신호증폭용 반도체칩(ECM)으로 단순화돼 있는데다 신규 상장 업체로 실적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은 리스크로 지적된다. 최근 웨이퍼칩 공정변환으로 원가 경쟁력은 한층 업그레이드됐으며 이로 인해 단가인하에도 불구하고 2ㆍ4분기부터는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하반기 고감도 ECM칩의 웨이퍼공정도 변환할 예정이어서 또 한번의 마진율 개선이 기대된다. 2ㆍ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43.6% 성장한 47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162%, 64% 늘어난 13억원, 11억원으로 사상 최대의 분기 실적이 예상된다. 현 주가는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기준 각각 5.4배, 3.7배 수준으로 올해 실적은 물론 향후 성장성을 감안할 때 저평가 상태에 있다고 판단된다. 목표주가 8,500원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