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 모바일 컴퓨터사업 강화

삼성전자가 모바일 컴퓨터사업을 크게 강화한다.삼성전자는 핸드PC 「이지프로」, PDA(휴대정보단말기) 「이지팜」, 이지팜 스캐너를 출시하고 모바일 컴퓨터사업에 본격 나선다고 6일 발표했다. 이번에 선보인 이지프로는 종전 노트북PC의 3분의2 크기로 무게가 1㎏에 불과해 휴대하기 편리하다. 펜티엄급에 해당하는 129㎒의 32비트 RISC(명령어축약형)칩을 장착하고 있으며 16MB 램 및 16MB 롬메모리를 갖추고 있다. 화면크기는 8.2인치이며, 한번 충전으로 8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이지팜은 셔츠 주머니에 들어갈 수 있는 초소형으로 무게 200㎚에 3인치 액정화면을 갖추고 있다. 문자는 물론 음성을 인식할 수 있어 입·출력이 손쉽고 스캐너를 부착하면 재고관리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이들 제품은 운영체계(OS)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CE를 채용하고 있으며 PC와 연결해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것은 물론 휴대폰을 이용한 무선통신, 무선LAN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삼성은 한국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SK텔레콤 등 국내 주요 응용프로그램 개발업체들과 함께 솔루션 파트너그룹을 결성, 각종 솔루션을 개발하여 탑재해나갈 방침이다. 또 액정화면이 180도 회전하는 핸드PC와 위성위치측정시스템(GPS)와 인터넷 카세트 MP3기능을 결합한 제품을 하반기에 잇따라 출시할 방침이다. 삼성은 「이지(IZZI)」를 세계적인 모바일 컴퓨터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벌일 계획이다. 한편, 모바일 컴퓨터 시장은 올해 30억달러에서 2005년 350억달러로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며 국내시장도 올해 1,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삼성은 올해 600억원을 달성, 국내 선두업체로 올라설 계획이다. /문병도 기자 DO@SED.CO.KR

관련기사



문병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