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처음으로 대학에서 출자해 운영하는 학교기업이 생긴다.
학교기업은 미국, 중국 등 외국에서는 보편화돼 통상 대학재정의 20%를 담당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지난 3월 발효된 관련 법률에 따라 대구 한의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학교기업을 설립한 바 있다.
3일 인천시와 인천대에 따르면 최근 인천대학 4개과로 부터 디자인, 관절치료용 재료, 멀티미디어 콘텐츠, 환기장치 등을 아이템으로 하는 학교기업 사업계획서 신청을 받아 이중 기계공학과의 ‘클린에어 나노테크-고효율 청정 환기 유니트’를 선정했다.
인천대는 이달 말 까지 교육인적자원부에 학교기업 지원을 위한 신청을 한 뒤 선정이 되면 인천시와 공동으로 출자를 할 예정이다.
이 학교기업은 인천대 내에 공장을 설립, 오염된 더운 공기와 찬 공기를 흡입 할 수 있는 제품을 조립과 검사ㆍ포장ㆍ출하까지 맡는다. 또 부품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천지역 업체들에게 아웃소싱한다.
한편 인천대는 학교기업에서 발생하는 수익의 상당부분은 업체에 재투자 하기로 했으며 참여한 교수들에게는 인센티브를 주고 25%는 장학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인천= 장현일기자 hich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