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뒤바뀐 남녀… 크리스마스 선물 남 - 화장품 여 - 음향기기 선호

올해 크리스마스 선물로 남성은 화장품과 액세서리를 선호하고 여성은 목도리와 음향기기를 받고 싶어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신세계(004170)백화점이 인터넷쇼핑몰 SSG닷컴의 20~40대 회원 1,0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남성은 화장품, 액세서리, 클러치백 순으로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을 꼽았다. 외모 가꾸기를 중시하는 ‘그루밍족’이 늘어지면서 과거 여성의 전유물이었던 패션·미용 상품에 남성의 수요가 이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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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여성은 받고 싶은 선물로 밍크목도리(25%)와 음향기기(21%), 부츠(19%)가 꼽혔다. 음향기기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은 최근 다양한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인테리어 소품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남성 고객들이 과거 여성이 선호했던 화장품과 액세서리를 선물로 받고 싶어한다는 것은 새로운 트렌드”라며 “여성의 선물목록에 화장품이 없는 것은 개인별로 제품 선호도 차이가 커 선물보다는 직접 구매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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