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스닥, 보안주 순환매 유입 동반강세

보안주들이 싸이버텍홀딩스와 노키아 제휴, 상반기 해킹피해 증가 소식을 재료로 일제히 상승했다. 10일 코스닥 시장에서는 싸이버텍홀딩스가 국내 보안시장 공략에 나선 노키아와 독점 유통 공급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으로 상한가에 올랐다. 싸이버텍측 관계자는 “노키아가 트렌드마이크로의 콘텐츠 보안기술과 결합해 개발한 `메시지 프로텍터`라는 제품의 국내 공급을 독점하게 됐다”며 “국내 기업들의 보안 의식이 높아지고 있어 수요가 늘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날 싸이버텍의 상한가로 주가가 들썩이던 안철수연구소ㆍ하우리 ㆍ시큐어소프트ㆍ소프트포럼 등 대부분의 보안주들도 올해 상반기 해킹 피해가 급증했다는 소식이 시장에 알려지면서 동반 강세를 보였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이 발표한 해킹 바이러스 통계분석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해킹 피해는 1만6,055건으로 지난해 1만5,192건을 이미 뛰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프트포럼은 장 후반 마이크로소프트와 솔루션 파트너 계약 체결소식이 겹치며 상한가를 기록했고, 7일간 오름세를 보였던 퓨쳐시스템은 막판 차익 매물이 몰리면서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김영석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해킹 피해 증가와 기업 제휴 건이 맞물리면서 보안주들로 순환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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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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