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올 3ㆍ4분기 글로벌 연결실적 기준으로 1조5,422억원의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지난 2ㆍ4분기보다 8.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643억원을 기록, 10.6%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며 2ㆍ4분기 이후 6분기 연속 두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이어나갔다.
이 같은 실적은 환율불안과 업체 간 경쟁이 심화되는 와중에도 높은 품질을 바탕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3ㆍ4분기 매출이 늘어난 주요 요인에는 프리미엄급 초고성능(UHP) 타이어 글로벌 수요 증가가 손꼽힌다. 이 기간 글로벌 UHP 타이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2% 증가했다. 특히 국내외 완성차 업체에 대한 신차용 UHP 타이어 공급 증가에 힘입어 내수시장에서 OE타이어(신차용 타이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2.7% 성장했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부회장은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 공격적이고 다변화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가치가 향상됐으며 이는 곧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