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은행에 국민은행 직원들이 둥지를 틀었다.19일 금융계에 따르면 주택은행이 지난 3월 신설한 신용리스크기획팀에 옛 장기신용은행 출신 국민은행 직원들이 하나둘 영입되다가 최근 국민은행의 명예퇴직에 때 맞춰 2명이 합류해 어느새 7명이 한 데 모이게 된 것.
당초 신용리스크기획팀은 차장 1명과 대리 3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됐으나 이후 2급 1명과 3급 1명, 5급 5명 등 총 7명의 옛 장은 출신 직원들을 선발해 지금은 팀원이 15명으로 불어났다.
신용리스크기획팀은 여신감리(LOAN REVIEW)를 비롯해 여신 관련 리스크관리를 총괄하는 신설조직. 상대적으로 취약한 기업여신 관리를 보완하기 위해 지난 3월2일 발족했다.
주택은행 관계자는 『기업 여신을 많이 접해 온 장은 출신 직원들을 통해 주택은행의 경험 부족을 보완하는 것이 외부인력 영입의 취지』라고 말했다. /신경립 기자 KLSI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