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6일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비메모리 반도체가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로 아이테스트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순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가 비메모리 부문에 7조3,000억원을 투자하고 하이닉스도 2015년까지 비메모리 매출액 1조원을 목표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비메모리 매출액의 80%를 차지하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테스트 물량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아이테스트의 매출 비중은 메모리 테스트가 60%, 비메모리 테스트가 40%를 차지하고 있다. 고객사별로는 하이닉스가 56%로 매출비중이 가장 높았고, 삼성전자(16%), 후지쯔(8%) 순이었다.
특히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분야 투자 확대와 해외 신규고객 확보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 쪽 모바일 AP 테스트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1% 늘어난 19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최근 일본 업체를 신규 고객으로 추가 확보해 연간 해외고객 매출 비중도 13~15%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이테스트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2.71% 오른 3,220원을 기록하며 닷새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