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내 올해 최대뉴스로 '사상 최대 경영실적 달성'이 뽑혔다.
3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이 그룹내 임직원 1천8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2년만에 창사이래 최대 경영성과를 올린 것이 10대 뉴스 중 1위를 차지했다.
삼성은 올해 매출 135조5천억원, 세전이익 19조원, 수출 527억달러 등으로 지난 2002년 이후 2년만에 신기록을 경신했다.
삼성 임직원들은 또 '삼성' 브랜드 가치가 미국의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와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의 공동조사에서 125억달러로 작년대비 16% 증가하며 21위로 4단계 뛰어 오른 것을 비롯해 미국, 남미, 아시아 등지에서 일류 브랜드로 인정받은 것으로 2위 뉴스로 꼽았다.
이어 삼성전자와 삼성SDI, 삼성종합기술원, 삼성전기, 삼성엔지니어링 등의 '첨단제품 개발 가속화'가 3위를 차지했으며, 어려운 경제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투자및 고용을 확대하고 협력업체 지원을 늘리는 등 '국내 대표기업 위상 강화'가 4위에올랐다.
5위에는 작년 말부터 나눔경영이 강조되면서 국내외에서 사회공헌활동이 늘어나그룹이미지가 크게 제고된 것이 뽑혔으며, 삼성 계열사들의 글로벌 시장 공략이 6위로 뽑혔다.
이밖에 △세계언론의 삼성 성공경영 주목 △삼성전자-소니 LCD 합작시대 개막을비롯한 외국기업과의 활발한 전략적 제휴 △이건희 회장의 디자인 경영자상 수상 등디자인 경쟁력에 대한 세계적 인증 등이 각각 7-9위를 차지했다.
삼성미술관 리움(Leeum) 개관은 10위 뉴스로 꼽혔다.
(서울=연합뉴스) 엄남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