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원ㆍ달러 환율이 엎치락 뒤치락하는 모습이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오전 10시47분 현재 전일대비 10원 오른 1,113원90전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1원20전 오른 1,115원에 개장한 뒤 시장수급에 따라 방향성 없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전일 예상 밖 강한 달러 공급압력으로 환율이 가파른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당분간 공급압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코스피 시장에선 12거래일 만에 외국인들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1,900선이 위협받는 중이다. 이날 호주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2.75%에서 2.5%로 낮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장중 호주금리 결정이 예정돼 있어 금리인하가 선반영돼있는 측면은 있으나, 다른 아시아통화 움직임에 따른 환율 영향력도 지켜봐야 한다”며 “1,110원대 중반 중심으로 등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