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세계랭킹 58위인 정윤성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의 프랭키 벨트리 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16세부 남자 단식 결승에서 오찬영(102위·동래중)을 2대1(3대6 6대2 6대1)로 눌렀다.
전날 오찬영과 한 조로 복식 우승을 했던 정윤성은 이날 역전 우승으로 이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오렌지볼 대회는 국제테니스연맹(ITF)이 A급 대회로 인정하는 5개 주니어대회 중 하나로, 66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정윤성에 앞서 정현(17)이 2011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으며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광속 서버' 앤디 로딕(미국)도 각각 1998년과 1999년 이 대회 18세부 우승으로 이름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