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휴대폰시장 3강체제 굳어진다 노키아 1분기 부진 속 삼성·LG 점유율 19%·9%로 껑충국산브랜드 인기높아 격차 더 좁혀질듯 최인철 기자 michel@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글로벌 휴대폰 시장에서 3강체제가 굳어져가고 있다. 노키아와 소니에릭슨 등 해외 업체들이 주춤거리고 있는 사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시장 점유율을 급속도로 끌어올리고 있는 것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1ㆍ4분기 세계 휴대폰 1위 업체인 노키아의 판매대수는 9,320만대에 그쳐 지난 2007년 2ㆍ4분기 이후 처음으로 1억대 밑으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9%, 전분기보다는 18% 감소한 것이다. 이에 따라 노키아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ㆍ4분기 39%에서 올 1ㆍ4분기 37%로 2%포인트 감소했다. 노키아의 순이익도 1억2,200만유로로 지난해 같은 기간(12억2,000만유로)에 비해 90%나 급감했다. 이 같은 순이익 감소폭은 최근 10년 내 가장 규모가 큰 것이다. 휴대폰 영업이익률도 10.4%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21.2%)의 절반 아래로 떨어졌다. 매출액은 지난해(127억유로)에 비해 27% 줄어든 92억7,000만유로로 집계됐다. 이 같은 노키아의 부진은 풀터치스크린폰과 스마트폰에 대한 대응이 늦어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소니에릭슨도 1ㆍ4분기 판매량이 1,450만대로 전분기보다 40% 줄어들면서 점유율이 6%로 곤두박질쳤다. 매출은 17억유로로 지난해 같은 기간(27억유로)보다 37% 감소했고 순이익은 3억유로의 적자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소니에릭슨은 2,000명의 직원을 해고하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 계획을 밝혔다. 반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1ㆍ4분기 동안 품질 경쟁력과 마케팅 강화 등에 힘입어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삼성전자가 1ㆍ4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모두 4,550만대를 판매해 점유율을 사상 최고치인 19%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LG전자는 1ㆍ4분기 판매량이 2,250만대로 지난해보다 소폭 줄었지만 점유율은 9%대로 높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이처럼 해외 업체들의 부진 속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선전하고 있는 것은 최근 세계시장에서 풀터치폰 등 국산 하이엔드 제품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시장별 세분화된 마케팅 전략이 효과를 보고 있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추세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풀터치 폰 등의 호조를 등에 힘입어 2ㆍ4분기 이후에도 서유럽과 북미 등에서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높여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