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12일 주(駐)뉴욕총영사에 김기환 주미대사관 공사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외무고시 17회인 김 총영사는 외교통상부 신흥시장과장과 통상법무관, 다자통상국장 등을 역임하고 주미대사관 경제공사로 일해왔다.
외교부는 또 주몬트리올총영사에 허진 외교부 조정기획관을, 주휴스턴총영사에는 백주현 주카자흐스탄 대사를 각각 내정했다. 이와 함께 주삿포로총영사에는 한혜진 외교부 부대변인이 내정됐다. 언론인 출신인 한 부대변인은 개방형 직위인 외교부 부대변인에 지난 2011년 임명됐다. 외교부에 개방형 직위로 들어와 공관장에 발탁된 사례는 한 부대면인이 처음이다.
주센다이총영사에는 양계화 주센다이 부총영사가 내정돼 한 총영사와 함께 박근혜 정부 들어 임명되는 첫 여성 공관장이 됐다. 정부는 이 밖에 주오사카총영사에는 하태윤 국립외교원 경력교수를, 주요코하마총영사에는 주중철 전 주이라크공사 참사관을 내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