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시는 ‘방문간호사’가 월 2회 이상 950개 가정 어린이집을 찾아 1만 4,000여명의 영ㆍ유아들의 건강을 돌본다고 발표했다.
시는 0~2세 영아의 건강 관리를 위해 국ㆍ공립, 민간 어린이집에 비해 영아(0~2세) 비중이 97%로 월등히 높은 가정 어린이집을 서비스 대상으로 선정했다. 시는 사업의 성과를 고려해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32명의 ‘방문간호사’는 영ㆍ유아 발달 상태와 건강ㆍ위생 등을 점검해 건강기록부를 작성ㆍ관리하고, 특이사항이 발생하면 부모에게 통보하거나 주치의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방문간호사’는 보육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영아 돌연사 예방법 및 심폐소생술 등의 위기 상황 시 대처법 등도 교육한다. 또 시기별 예방접종 정보, 환절기 및 여름철 주의사항 등 어린이집 영ㆍ유아에게 필요한 정보도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5억 원, 서울시 간호사회가 4,000만 원을 지원한다. 어린이집에서 방문간호사 서비스를 받더라도 추가로 부담하는 비용이 없어 수요가 많을 것으로 서울시는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