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간의 경과와 특징=지난 4월23일 개장후 CD선물이 맡아 온 선물시장의 주력상품이 10월이후에는 국채선물로 넘어가고 있으며 금리선물 상품거래가 전체의 9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개장초 일평균 1,000계약에 그쳤던 거래량이 10월에는 9,000계약을 웃돌 정도로 빠른 신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또 개인들이 시장주도세력으로 부상하고 있는데 지난 5월 16.3%였던 개인 거래비중이 25.1%로 크게 늘어났다. 반면 시장조성역할을 했던 선물회사의 비중은 이 기간동안 38.6%에서 19.7%로 줄어들었다. 전체 미결제약정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달러선물은 원원물에 대한 위험회피 수요가 증가해 미결제약정 규모가 크게 늘어났으나 금리선물의 경우 단기차익을 노린 투기성 거래가 대부분이어서 미결제약정 수량이 적다. 또 옵션과 금선물의 경우 상품에 대한 인식부족 및 세금, 인수도문제 등으로 시장참여자들이 여전히 관망세를 보여 거래가 부진하다.
◇앞으로의 계획=선물거래소는 신상품 개발로 투자자들의 시장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주가지수선물의 이관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개별주식옵션을 개발하고 있다. 또 종합파생상품거래소라는 특성을 살려 반도체 선물등의 상품타당성도 검토하고 있다.
선물거래소는 내달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선물옵션 엑스포에 참가해 외국투자가를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선물거래소는 은행의 신탁계정 및 뮤추얼펀드, 보험, 종합금융, 연기금들도 선물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법규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서정명 기자VICSJ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