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석유공사 사장 인사 '5파전'

내부인사-업계 CEO출신 각축

우리나라의 해외유전개발을 이끌고 있는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내부 및 업계 최고경영자(CEO) 출신의 5파전으로 압축됐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석유공사 사장추천위원회는 지난 26일 공모에 응한 12명에 대해 27일 서류심사를 실시, 서문규 석유공사 부사장, 황두열 전 SK 부회장, 김재우 벽산 부회장, 명영식 GS칼텍스 사장, 조방래 전 GS파워 사장 등 5명을 석유공사 사장 예비후보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석유공사 수장 자리는 석유공사와 업계 CEO 출신으로 좁혀졌다. 특히 석유공사와 함께 해외유전개발의 국내 양대 산맥인 SK와 SK에 이어 국내 2위 정유사인 GS의 전ㆍ현직 CEO 등이 사장 공모 본선에 진출,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노무현 대통령의 부산상고 선배인 황 전 부회장은 30여년을 석유업계에 몸담아온 업계 원로이며 명 사장 역시 뛰어난 경영수완을 발휘하며 GS칼텍스의 위상을 다졌다. 79년 입사, 정통 석유공사맨인 서 부사장은 시추선사업처장ㆍ가스개발사업단장 등을 역임하며 해외유전개발 현장에서 잔뼈가 굵어 내부의 신망이 두텁다. 삼성 출신의 김 부회장 역시 삼성물산에서 해외자원개발본부장을 지냈다. 반면 지난해 초 현직에서 물러난 조 전 사장은 약체로 평가됐다. 석유공사 사추위는 29일 면접을 실시하고 복수 후보를 산업자원부에 제청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