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서 첫 거래가 이뤄진 해빛정보와 카엘이 대규모 차익실현 매물로 희비가 엇갈렸다.
24일 코스닥시장에서 해빛정보는 공모가 9,300원보다 29% 높은 1만2,000원에 시초가격이 결정된 후 오전 중에 가격제한폭인 1만3,800원까지 급등했다. 거래량은 199만주로 공모주식 244만주보다 40만주 가량 적었다.
반면 카엘은 공모가 5,800원보다 44% 높은 8,400원에 첫 거래가 이뤄졌지만 매물이 쏟아지면서 결국 7.26% 하락한 7,79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225만주로 공모물량 140만주보다 80만주 이상 많았다. 이는 유통가능주식 722만주의 3분의1에 육박하는 큰 물량이다.
장외기업 매매정보 사이트인 38커뮤니케이션의 서정기 대표는 “상장을 앞둔 기업을 장외에서 매수한 뒤 상장과 동시에 차익실현에 나서는 단기 투자자들이 늘었다”며 “매물이 매물을 부르는 악영향 때문에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