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통신, 他업종 만나 '脫통신' 가속 SKT 교육사업 신규진출KT도 車·SW와 결합등 영역넓혀 성장정체 극복 임석훈기자 shi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통신업의 성장정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융합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KT는 다른 업종과의 협력강화를 통해 해외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기술을 적극 개발할 것입니다." (이석채 KT 회장) 최근 통신업체를 중심으로 다른 업종과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교육과 자동차ㆍ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통신과 다른 업종 간의 만남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텔레매틱스시장 규모가 급속히 확대되는 등 우리나라 산업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다. 통신업체들이 비통신 분야와의 결합에 집중하는 것은 글로벌 컨버전스(융합)의 흐름에서 '탈(脫)통신'을 통해 사업영역을 넓히기 위해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다른 업종과의 결합이 통신업계의 핵심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연초부터 통신기업이 교육업체와 공동으로 신개념 교육 서비스를 출시하는가 하면 소프트웨어 업체와 합작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지난해 금융 등 일부 분야에서 진행된 업종 간 결합이 교육 분야 등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양상이다. SK텔레콤은 이날 교육업체인 청담러닝과 함께 개발한 새로운 영어공부 서비스 '잉글리시 빈(English Bean)'을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SK텔레콤의 정보통신기술(ICT)과 청담러닝의 첨단 학습방법론을 결합한 것으로서 출퇴근시 지하철이나 버스에서는 휴대폰으로, 사무실이나 집에서는 인터넷으로 영어학습을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KT는 지난 22일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인 티맥스소프트와 손잡고 합작법인 'KT이노츠'를 설립했다. 합작사는 통신과 다른 산업 간 결합을 통해 사업영역을 넓히려는 KT의 컨버전스 전략을 실현하는 데 핵심이 될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각종 사업에 기술을 지원하게 된다. 과거 통신사와 이종산업 간 만남이 단순한 업무제휴와 협력에 그쳤다면 지금은 통신업체가 다른 업종의 기업에 자본을 투자하고 기술 개발에 직접 참여하는 등 사실상의 결합을 시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12월 SK텔레콤이 하나카드 지분 49%를 4,000억원에 인수한 게 대표적인 예다. KT도 비씨카드 지분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통신사들은 이를 통해 모바일카드시장이라는 신시장을 개척, 통신시장의 한계를 극복해보겠다는 계산을 가지고 있다. 통신업계의 한 관계자는 "생존을 위해서는 다른 산업과의 결합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통신업계에 확산돼 결합은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나타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지금과 전혀 다른 차원의 신산업 출현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