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천년한우가 대형마트에서 전국적으로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천년한우는 이마트가 국산 농수축산물을 발굴해 지원하는 ‘국산의 힘 프로젝트’ 신규 상품으로 선정됐다.
경주는 다른 지역보다 한우 암소 비중이 높고 오랫동안 품질 관리를 해와 유전적으로 좋은 형질의 암소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횡성 등 다른 유명 브랜드보다 품질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국산의 힘 프로젝트의 경주한우 파트너가 된 기도영씨는 30년동안 한우를 키워온 아버지를 이어 10년째 한우 목장을 운영하는 젊은 영농 후계자로, 송아지를 사오지 않고 목장 내에서 태어난 송아지만을 키워서 출하하는 일관사육 방식을 택하고 있다고 이마트는 덧붙였다.
한편, 최근 한우 가격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한우 시세는 구제역이 있었던 지난 2010년 이후 5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1∼21일 1++등급 한우의 ㎏당 평균 도매가격은 2만1,246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7,651원)보다 20.4% 올랐고 한우 1+등급(1만5,979원→1만9,456원)과 1등급(1만4,849원→1만8,545원) 도매가격도 각각 21.8%, 24.9% 상승했다.
홍성진 이마트 축산팀장은 “경주 한우가 전국적인 한우 브랜드로 클 수 있도록 국산의 힘 프로젝트를 통한 브랜드 알리기, 판로확대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