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경 사장/신규 사업자선정 등 정책 산파정홍식 실장/세계 첫 CDMA휴대폰 상용화정장호 사장/발탁 인사로 낙하산파괴 새장이상철 사장/휴대폰 값 인하 대중화 선도정태기 사장/일에 SW 1억2,000만불 수출안영경 사장올해 국내 정보통신산업은 사상 최대의 주목을 받은 만큼 이 과정에서 「뜬」인물도 많았다.
국내 정보통신업체 관계자들은 올 한해동안 「가장 만나고 싶었던 인물」로 정홍식 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51)을 꼽는다. 그만큼 만나기 힘들었다는 말도 된다.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업체들은 촉각을 곤두세웠다. 정실장은 신규통사업자 선정, 정보통신 관련 규제완화 등 올한해동안 굵직굵직한 통신정책을 결정하는 과정의 한가운데 서 있었던 사람.
정장호 LG텔레콤 사장(55)도 올해 정보통신업계에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정사장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CDMA 기술의 상용에 성공한데 이어 올해 1월 1일부터는 부천과 인천지역에서 세계 최초로 상용서비스를 실시하는데 주역을 담당했다.
이상철 한국통신 프리텔 사장(내정자)은 올해 통신업계에서 발탁인사의 대명사로 꼽힌다. 그는 한국통신 출자회사의 역대 사장으로는 처음으로 40대 사장이라는 기록도 갖게 됐다.
손길승 한국이동통신부회장은 CDMA 이동전화를 세계처음 상용화한 공로로 신산업경영원이 선정한 「올해의 정보인」으로 뽑혔다.
정태기 신세기통신 사장(55)은 지금까지 높은 가격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멀게 느껴졌던 휴대폰을 파격적인 가격으로 할인판매 함으로써 대중화를 선도한 인물.
남궁석 삼성데이타시스템 사장(58)은 PC통신, 인터넷을 대중화하는데 가장 큰 기여를 한 인물로 꼽힌다.
박종우 삼성전자 반도체 연구소 이사(44)는 지난 10월 말 1기가 D램 워킹다이를 세계 최초로 개발, 국내 D램 반도체 기술의 우위를 세계적으로 다시한번 입증했다.
안영경 핸디소프트사 사장(42)은 지난 10월 국내 소프트웨어 수출사상 최대규모인 1억2천만달러 규모의 국산 소프트웨어(그룹웨어)를 일본 아마다 그룹에 수출키로 계약, 관련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1억2천만달러는 지난해 국내 소프트웨어 총 수출물량이 2천만달러 였던 점에 비춰보면 엄청난 물량임을 알 수 있다.<백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