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P&G 가장 가고 싶어"

"복리후생 우수" 구직자 선호 외국계기업 1위

구직자들이 가장 들어가고 싶어하는 외국계기업은 한국P&G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신입 구직자 2,81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6%가 가장 취업하고 싶은 외국계 기업으로 한국P&G라고 답했다고 31일 밝혔다. 구직자들은 한국P&G를 선호하는 이유로 기업문화 및 복리후생이 우수한 점을 꼽았다. 2위에는 한국IBM(5.8%)가 올랐으며 나이키스포츠(5.0%), HSBC은행(4.8%), 구글(4.7%) 등이 5위 안에 들었다. 씨티은행(4.3%), 삼성테스코(4.1%), 한국쓰리엠(3.7%), 르노삼성자동차(3.5%), 로레알코리아(3.3%)가 6~10위를 기록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93.6%는 외국계 기업 입사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외국계 기업의 장점으로는 31.8%가 연봉 및 복리후생 우수를 지적했으며 자기계발을 위한 다양한 교육기회 제공(24.7%)이 뒤를 이었다. 또 능력에 따른 대우 및 승진(21.5%), 학벌이나 지연 등 차별요소 배제(14.8%), 합리적이고 투명한 경영(6.5%) 등도 선호 사유였다. 희망연봉은 2,500만~3,000만원이 28.2%로 가장 많았고 2,000만~2,500만원(26.0%), 3,000만~3,500만원(17.6%), 3,500만원 이상(10.4%) 등이었다. 김기태 커리어 대표는 “철저한 성과급제와 잘 정비된 복리후생제도 등으로 외국계기업 취업희망자가 많다”며 “연봉보다는 기업문화, 복리후생 등 근무환경을 더 많이 고려하는 구직자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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