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의 생명보험사 상장 자문위원회는 오는 8일부터 생명보험사와 시민단체 등 상장에 연관된 이해 당사자의 의견을 듣기위해 개별 접촉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생보사 상장 자문위원회의 나동민 위원장(한국개발연구원 금융경제팀장)은 “8일 오후 삼성생명과 교보생명 등 생명보험사 관계자들을 만나 생보사들이 주장하는 상장 방안의 근거에 대한 설명을 듣기로 했다”고 말했다.
나 위원장은 “생보사들의 입장은 이미 알고 있지만 입장의 근거를 듣고 이를 뒷받침하는 관련 자료들을 요청해 검토할 예정”이라며 “다음주에는 참여연대와 경실련등 계약자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시민단체들과 만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자문위원회는 생보업계, 시민단체 등과의 개별 접촉을 통해 의견 접근이 어느 정도 이뤄졌다고 판단되면 이달 마지막 주 무렵에 공청회를 갖고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 상장권고안을 금감위에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홍길기자 wha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