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운영계획안… 연기금 규모 109조 전망
국민연금은 내년 중에 4조원의 신규자금을 주식시장에 투입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31일 팔레스 호텔에서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내년도 기금운영계획안을 심의, 의결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일부 실적상품의 내년 중 만기도래분 1조4,677억원을 포함한 4조원 가운데 직접투자에 1조원, 간접투자에 3조원이 투입된다.
내년에는 또 신규조성 22조1,508억원, 투자원금 회수 20조6,766억원 등 42조8,274억원의 수입 중 연금급여 등 2조6,737억원을 제외한 39조9,589억원의 여유자금이 ▲ 채권 및 금융상품 35조2,589억원 ▲ 벤처ㆍ사모증권ㆍ사회간접자본(SOC) 투자 등 대체투자 7,000억원 등으로 나뉘어 추가 운용되며 전체 연기금 규모도 109조원(내년 말 기준)으로 늘어난다.
기금운용위원회는 자산운용을 탄력적으로 할 수 있도록 자산배분 방식을 현재의 절대금액 기준 방식에서 투자배분비율 기준 방식으로 변경하도록 권고하는 등 기금운용과 관련한 근본적인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복지부는 국민연기금 운용계획을 기획예산처와 협의조정과 국무회의 심의, 대통령 재가를 거쳐 오는 10월 중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박상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