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성취업자 1천만명 육박

전체취업자 중 여성비중 42.1%..사상 최고청년취업자 절반 이상 여성..관리직 등 5년새 90% 증가40대 여성취업자 비중 20.50대 남성보다 높아 여성 취업자가 1천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전체 취업자에서 여성의 비중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고 청년(15∼29세) 취업자의절반 이상이 여성이었으며 40대 여성의 취업자 비중은 20대나 50대 남성보다 높았다. 여성 대졸 취업자는 160만명을 넘어섰으며 의회의원.고위임원.관리직에서 일하는 여성은 최근 5년동안 90% 가깝게 급증했다. 여성들의 활발한 경제활동 참여와 노동시장 진출은 저출산.고령화시대에 양질의인력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도 바람직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여성 취업자 1천만명 육박..여성 비중 사상 최고 24일 통계청에 따르면 9월 현재 전체 취업자는 2천304만8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의 2천208만9천명보다 1.0% 늘었다. 이중 여성 취업자는 970만6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의 956만3천명에 비해 1.5%(14만3천명) 증가했다. 또 전체 취업자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42.1%로 종전까지 여성 취업자 비중이 가장 높았던 2002년 6월의 42.0%보다 0.1%포인트 늘었다. 여성 취업자는 2000년 899만7천명, 2001년 922만명, 2002년 941만1천명 등으로늘어나다 2003년 923만9천명으로 줄었으나 작년부터 다시 증가하고 있다. 반면, 남성 취업자는 지난 9월에 1천334만2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의 1천324만6천명보다 0.7% 늘어나는데 머물렀다. ◇ 청년취업자의 53%가 여성 15∼29세 청년 취업자는 올 9월 현재 435만1천명이며 이중 여성은 231만9천명으로 53.3%를 차지했다. 청년 취업자 중 여성의 비중은 지난 2000년에 48.9%였으나 2001년 50.4%, 2002년 50.9%, 2003년 51.6%, 2004년 52.7% 등으로 계속 상승하고 있다. 아울러 대학(4년제) 졸업 이상의 취업자 가운데 여성은 160만9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의 150만2천명보다 7.1%가 늘어났다. 이는 5년 전인 2000년의 102만명에 비해 57.7%(58만9천명) 늘어난 것이다. 반면, 같은 학력의 남성 취업자는 2000년 9월 265만5천명에서 올해 같은 달 363만7천명으로 37.0%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대졸 이상 학력의 취업자 가운데 여성의 비중은 30.7%로 5년 전인 2000년 5월의 27.8%에 비해 2.9%포인트 높아졌다. ◇ 40대 여성취업자 비중, 20.50대 남성보다 높아 지난 달 전체 취업자에서 40대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11.2%로 20대 남성(8.4%)과 50대 남성(9.6%)보다 높아 전체 취업자 10명 가운데 1명 이상이 40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여성의 취업자 비중은 성별과 연령을 모두 고려한 12개 계층 가운데 30대남성(16.9%)과 40대 남성(16.4%)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아 40대 여성들이 취업시장 주력군의 하나로 자리잡았다. 40대 여성 다음 취업자 비중이 큰 성별과 연령층은 50대 남성.30대 여성.20대여성(이상 9.6%), 20대 남성(8.4%), 50대 여성(6.4%), 60세 이상 남성(6.1%), 60세이상 여성(4.9%), 15∼19세 여성(0.5%), 15∼19세 남성(0.4%) 등의 순이었다. ◇ 의회의원.고위임원.관리자 5년새 90% 늘어 지난 9월 현재 의회의원.고위임원.관리자 중 여성은 4만9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의 4만명에 비해 22.5% 늘어났다. 이들 분야의 여성은 9월 기준으로 2000년 2만6천명에 불과했으나 2001년 3만3천명, 2002년 2만9천명, 2003년 3만7천명 등으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 9월 이 분야의 여성은 5년 전인 2000년 9월에 비해 88.5% 급증했다 반면, 이들 분야의 남성 취업자는 지난 9월에 52만4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의 53만6천명에 비해 2.2% 줄었다. 아울러 지난 9월 고용주는 모두 170만3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의 170만1천명보다 0.1% 늘었다. 남성 고용주는 137만4천명에서 135만명으로 1.7%(2만4천명) 줄었으나 여성 고용주는 32만7천명에서 35만3천명으로 8.0%(2만6천명)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고용주는 직원을 고용하더라도 같은 일을 하면 고위 임원이나관리직에 포함되지 않는다"면서 "고위임원.관리직은 지시나 관리를 하지만 직원들과같은 일을 하지는 않는 경우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전문.기술.행정관리직의 경우 남성은 305만7천명에서 313만명으로 2.4%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여성은 159만8천명에서 170만6천명으로 6.8%(10만8천명) 늘어났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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