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에서 여의도를 잇는 경전철 사업이 본격화한다.
서울시는 15일 ‘여의도~신림 경전철’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3자 사업제안 접수를 한다고 밝혔다. 민간투자방식(BTO)으로 추진되는 ‘여의도~신림 경전철’ 사업은 여의도 샛강역(9호선)∼대방역(1호선)∼보라매역(7호선)∼신림역(2호선)∼서울대 구간을 잇는 7.82㎞ 길이 노선으로 다른 경전철과 달리 지하에 건설된다.
예상 총사업비는 6,624억원으로 민간이 건설하고 이를 시에 기부 체납한 뒤 30년간 운영권을 갖는 BTO 방식으로 이뤄진다. 시는 내년 2월11일까지 사업 제안서를 제출 받아 내년 5월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사업자 선정 뒤 공사에 착수하면 2015년께 경전철 사업이 마무리된다. 시의 한 관계자는 “경전철이 개통되면 현재 차량 정체시 40~50분가량 걸리는 서울대~여의도 이동 시간이 약 20분으로 단축될 것”이라며 “환승역이 많아 그동안 취약했던 서남 지역의 대중교통 연계성을 크게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