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은 한국코카콜라보틀링(CCKBC)을 3,853억원에 인수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당초 예상가 4,000억원(부채 1,200억원 포함)보다 147억원 줄어든 것이다.
CCKBC는 올 연말까지 내부 시스템 정비과정을 거쳐 내년 1월1일 LG생활건강의 자회사로 공식 출범하고 대표이사는 차석용 LG생건 사장이 겸직할 예정이다.
LG생건은 CCKBC 인수를 완료함에 따라 앞으로 생수, 커피음료, 비타민음료 등 다양한 프리미엄 음료를 출시할 방침이어서 음료 시장에 판도 변화를 가져올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LG생건은 제주도개발공사측과 협의해 수출용과 가정용 생수 판매를 대행하고 원수를 활용한 복합음료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강원도 고성시, 동해시가 개발중인 해양심층수를 판매하는 방안도 협의중이다.
이와 함께 일본내 캔커피 1위인 조지아 커피와 이탈리아 프리미엄 커피인 일리(ILLY) 커피, 미국의 고기능성 비타민 음료인 글라소(GLACEAU) 음료 등을 국내에 들여오고 CCKBC의 과즙음료인 ‘미닛메이드’를 냉장주스로 개발해 판매할 계획이다.